오늘의 대선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일극'입니다.
이재명 전 대표가 89%대 압도적 득표율을 보이며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죠.
더불어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치러진 역대 대선 경선 가운데 최고칩니다.
1997년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기록했던 78%보다 10%p 이상 높고,
국민의힘 계열 정당까지 넓혀 봐도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득표율(83%)을 크게 뛰어넘습니다.
압도적 지지만큼 일극, 권력이 과도하게 집중될 거란 우려를 의식한 듯, 이 후보는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압도적인 기대, 압도적인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임의 무게가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에게만 지지가 몰리는 양상을 비판했던 김경수, 김동연 예비후보들.
이제는 "내 꿈처럼 뛰겠다",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밝혔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대국민 사과'입니다.
주말에 진행된 국민의힘 4자 토론에선 나온 얘긴데요,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 정국에 대해 당의 후보가 된다면 사과할 것인지를 놓고 입장이 엇갈린 겁니다.
김문수, 홍준표 예비후보는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안철수, 한동훈 예비후보는 사과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후보들 간 신경전이 빚어졌는데요, 들어보시죠.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26일) : (민주당의) 30명 넘는 '줄 탄핵', 그리고 특검, 또 예산의 전면 삭감 이런 많은 부분에 대한 논의가 충분히 돼야 합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26일) : 제가 최종 후보 되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26일) :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저히 이재명에게 이길 수 없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지난 26일) : 제가 (계엄 당시) 당 대표로서 그리고 하나의 정치인으로서 국민들께 사과 드립니다. 이 자리에서 다시 드립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역시 국민의힘 경선에서 등장한 말이죠. 단일화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까지 실시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경선 진출자를 가리는데요,
1차와 달리 이번에는 당심 50%가 반영되죠.
당원들 사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기대하는 분... (중략)
YTN 김지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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